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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건, 정무적 판단 단계 아냐"…수습 나선 이해찬

권란 기자

입력 : 2018.11.24 06:37|수정 : 2018.11.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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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지사 사건에 대해 묻기만 하면 불쾌해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처음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꾸 논란이 커지니까 수습에 나선 건데 탈당 조치 같은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아니다,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혜경궁 김씨' 사건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엿새 만에 이해찬 대표가 밝힌 입장은 '정무적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다.'였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의 공소 과정 그리고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해야지….]

친문 세력 일부에서 나오는 탈당 요구를 일축한 겁니다.

바로 당을 나가라고 조치했던 안희정 전 지사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희정 전 지사는) 본인이 다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까…. 김경수 지사나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본인들이 다 부인을 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당내 반발이 여전한 '고용세습 국정조사' 수용에 대해서는 문제가 거의 없는 사안이니 국정조사해도 아무 변화 없다는 걸 의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박원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채용비리는 용납 못 한다면서 정작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하지 말자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어깃장은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차기 대선주자급 인물들을 둘러싼 문제를 놓고 이해찬 대표가 직접 수습에 나섰지만, 당 안팎에 그다지 큰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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