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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文 대통령 친서 전달

김혜영 기자

입력 : 2018.11.23 18:13|수정 : 2018.11.23 18:1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파견된다고 외교부가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방문 기간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관계 강화를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마르셀라 에브라르드 신임 외교장관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멕시코 신 정부 출범 이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이번 취임식에는 20여 개 국가의 정상급 인사 등 2천여 명의 경축사절단이 참석할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의 최고위급 당국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취임식 참석 계기 접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최초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핵심 우방국으로, 제반 분야에서 최상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62년 수교 이래 11차례 정상 상호 방문과 13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고위급 인사교류도 활발하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멕시코 방문에 앞서 파나마를 공식 방문해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로드리게스 파나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사벨 생 말로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 면담해 양국 간 현안, 우호 협력 관계 증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나마는 역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국으로, 우리와는 해운·물류 분야 협력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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