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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분쟁이 11년 만에야 마무리됐습니다

진송민 기자

입력 : 2018.11.26 18:38|수정 : 2018.11.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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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근로자들의 백혈병 및 희귀질환 발병 문제에 대해 산업재해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 이사는 이날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에 참석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전하게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병으로 고통받은 근로자와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상기 반올림 대표는 지난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 근무한 뒤 2007년 백혈병으로 숨진 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입니다.

황 씨는 이날 협약에 대해 "딸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재해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11년 8개월간의 투쟁,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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