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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노총 산하 기업노조, 채용금지 '블랙리스트' 마련"

남정민 기자

입력 : 2018.11.22 11:43|수정 : 2018.11.22 11:43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조합원 친인척 40명의 고용세습 의혹이 제기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조가 이번에는 비주류 노조원의 친인척을 채용에서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S사 노조는 비주류 노조원들의 명단을 작성한 뒤, 이들이 추천한 사람은 뽑지 말라고 회사를 압박했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하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S사 사측이 만든 회사 소식지로, 해당 리스트엔 현 집행부 소속이 아닌 백 명의 노조원 이름이 적시됐습니다.

하 의원은 이 블랙리스트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작성돼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채용 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고용정책기본법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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