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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죽은 고래에서 발견된 플라스틱…6kg 달해

입력 : 2018.11.21 17:44|수정 : 2018.11.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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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수십 개의 비닐봉지를 삼키고 죽은 고래가 발견돼 해양오염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번에는 죽은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등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고래밥 플라스틱?'입니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향유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컵 1백여 개를 비롯해 모두 6kg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쏟아져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컵 말고도 플라스틱병과 신발, 가방 등 1천여 개가 넘는 플라스틱이 나왔는데요, 고래 뱃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맥킨지 해양보존 센터'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2억6천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연간 32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이 가운데 129만t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양인데요, 누리꾼들은 "지구의 적은 인간이구나 미안해." "부랴부랴 텀블러 들고 다니지만, 너무 늦은 게 아닌지 두렵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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