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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11.21 04:37|수정 : 2018.11.21 04:3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양국 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왕세자는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 카슈끄지 살해를 둘러싼 모든 사실을 결코 알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미 언론 보도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경우든 간에 미국은 사우디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카슈끄지 피살사건과 관련해 무함마드 왕세자를 상대로 강력한 조치를 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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