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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철도연결 착공식, 북미협의 등 보며 일정 잡을 것"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11.20 11:16|수정 : 2018.11.20 11:27


통일부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을 북미간 협의 상황을 보며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일정과 관련해, "현재 한미, 북미, 남북 간에 여러가지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들이 있다"며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일정을 잡아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르면 이달말 열릴 것으로 전해진 북미 고위급회담 등의 결과에 따라 착공식 일정이 잡힐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올해 안에 갖기로 하고, 지난달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이를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구체화했지만,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정체되면서 철도 공동조사도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금 현재로선 합의된 대로 착공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갖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가 선순환하며 잘 진전되기를 바라고, 속도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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