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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중국 기업 12개…한국은 삼성 '유일'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11.19 06:26|수정 : 2018.11.19 06:26


삼성전자가 유럽브랜드연구소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20위 내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평가에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IT 업체들이 최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중국 기업이 무려 12개나 포함되는 등 중국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했으며, 삼성전자는 19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392억7천500만유로로, 지난해보다 11.8%나 증가했습니다.

순위도 작년 23위에서 4계단 뛰어오르며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최대 라이벌인 인텔을 제쳤습니다.

애플이 1천533억1천500만유로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고 구글과 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IT 기업이 '톱 5'를 석권했습니다.

아시아 브랜드로는 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10위로 가장 높았으며,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14위와 16위로 삼성전자를 제쳤습니다.

일본 기업 가운데서는 도요타가 26위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고, NTT그룹이 51위, 혼다가 79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100대 브랜드 가운데 중국 기업은 작년 9개에서 올해 12개로 늘어났고 순위도 대부분 급상승했다"면서 "우리 기업이 단 1개만 들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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