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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식민지 시대 진실 직시해야' 메시지 전달"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11.19 00:34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서 "한일관계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서면 메시지를 보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식민지 시대는 한일 양국에 괴로운 과거지만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양국이 서로의 입장에 서서 정의와 원칙에 기초하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메시지에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메시지를 보내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는 올해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것을 다양한 기회에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판결 등을 염두에 둔 듯 "한국에서 미래지향의 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듯한 움직임이 요즘 계속되는 것에 강한 우려를 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일은 매우 어려운 관계에 있지만,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가 악화한 경우에도 오히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 간 인적 교류는 중요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