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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민주노총과 결별 각오하고 노동개혁 나서야"

김정인 기자

입력 : 2018.11.18 10:47|수정 : 2018.11.18 11:53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정부는 민주노총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노총은 대통령과 정부·여당도 어찌하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 집단이 돼 투자와 산업 구조조정, 신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 일각에서도 말했듯이 민주노총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경제 발전의 과실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가장 큰 기득권 세력"이라며 "이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를 제안했다. 성장과 포용을 누가 반대하겠느냐"며 "문제는 실천인데, 반드시 넘어야 할 난관이 바로 노동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재작년 한국경제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노동개혁을 해야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어찌 투자가 늘고 일자리가 늘어나겠나. 혁신성장도 포용국가도 공염불이 되고 만다"며 "오히려 더 포용적이지 못한 국가,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빈익빈 사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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