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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현장 방문…"너무 슬프다"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11.18 09:06|수정 : 2018.11.18 10: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리 비서실장, 재러드 쿠슈너 보좌관 등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구호 활동 중인 소방관 등을 격려했습니다.

바람막이 차림에 'USA'라고 적힌 검정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화재로 소실된 주택과 승용차를 살펴봤다고 USA투데이는 전했습니다.

그는 불탄 이동식 주택 앞에 내걸린 성조기 앞에 멈춰 서서 "너무 슬프다. 생명에 관한 한 누구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일 시작된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은 시카고 크기의 면적을 집어삼켜 지금까지 71명이 목숨을 잃고 1천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1만 채, 기타 건물 2천400채가 불에 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불 방지를 위한 산림 관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청소하고 보호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림을 잘 돌봐야 한다. 그것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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