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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문제 해결 시점 무르익어…김정은 답방이 분수령"

남승모 기자

입력 : 2018.11.17 23:17|수정 : 2018.11.17 23:17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 측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해준 데 사의를 표했고, 시 주석은 남북의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조속한 시일 안에 서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방북 요청을 받았으며, 내년에 시간을 내 방북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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