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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회안전망 만들어 소득주도성장 뒷받침…前 정부 실패 교훈"

남승모 기자

입력 : 2018.11.17 16:57|수정 : 2018.11.17 16:57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외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제정책은 사회정책과 통합돼야만 제대로 달성될 수 있다며 복지안전망을 사회정책으로 뒷받침해줘야만 소득주도성장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득이 늘어도 사람들이 미래를 불안해하면서 노후대비용으로 돈을 잠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전 정부도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했다면서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제일 먼저 한 얘기가 양극화 해소였고, 이를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일시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를 띄우는 소위 단기부양책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전 장관은 문제의식도 옳았고 처방도 일부 제시했지만 소위 타협을 했다며 단기적으로 부동산을 띄웠지만 결국 지금 부동산 값 폭등과 가계부채 팽배의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실패의 교훈을 잘 살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일부 문제가 있더라도 단기적·단견적 정책으로 가지 않고 꾸준히 강력히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경제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9월 정부의 '포용국가 전략회의' 때 9대 전략이 제시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를 주도한 사람이 당시 사회수석이었던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이며 김연명 신임 사회수석이 당시 정책기획위원회 국정과제지원단장으로 정책을 제안했다면서, 두 사람이 앞으로 9대 전략을 더 다듬어 정책으로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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