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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달 16일 美 공민 불법 입국해 억류…추방 결정"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11.16 16:44|수정 : 2018.11.16 16:44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중순 불법 입국해 억류된 미국 국적자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16일 미국 공민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북중국경으로 불법입국해 해당 기관에 억류됐다"며, "조사 과정에서 로랜스는 미 중앙정보국의 조종에 따라 불법입국했음을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어 "해당 기관에서 미국 공민 로랜스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인 국적자를 풀어준 것은 지난 5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미국인 3명을 석방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은 미국인을 비교적 조기에 석방한 것은 북미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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