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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법원 "설민석 강의 중 일부 표현 '명예 훼손'"

입력 : 2018.11.15 17:53|수정 : 2018.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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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로 알려진 설민석 씨가 민족 대표 33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설민석 배상하라" 입니다.

[설민석/강사 :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 있었습니다. 태화관이라고. 대낮에 그리로 간 거야. 그리고 거기서 낮술을 막 먹습니다. 마담 주옥경하고 손병희하고 사귀었어요. 나중에 결혼합니다. 그 마담이 DC(할인) 해준다고, 안주 하나 더 준다고 오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설 씨의 이런 발언에 민족 대표 33인 중 20인의 후손들이 분노했고 명예 훼손에 따른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는데요,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는 "설 씨는 후손들에게 모두 1,4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설 씨 발언 중 '민족 대표 대부분이 친일로 돌아섰다'는 표현은 역사 비평의 범위를 넘어선 허위 사실로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룸살롱', '낮술 소동' 같은 표현에 대해서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설민석 씨! 진정 어린 사과 기대합니다. " "내가 후손이었어도 가슴 아팠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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