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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벤 나무에 깔려 50대 사망…벌목꾼 조사 중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11.15 11:30|수정 : 2018.11.15 14:26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나무를 쓰러트려 동료를 숨지게 한 혐의로 벌목꾼 49살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1시 55분쯤 진안군 부귀면 한 산에서 A씨가 전기톱으로 벤 20m 높이 소나무에 53살 B씨가 깔렸습니다.

B씨는 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머리를 심하게 다쳐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A씨와 B씨는 벌목작업을 하기 위해 어제 오전 함께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나무가 쓰러진 쪽에 동료가 있는 줄 몰랐으며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동료가 사망한 것에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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