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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최혜진 '3관왕 보인다'…최종전 우승 경쟁 합류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11.10 16:54|수정 : 2018.11.10 16:54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슈퍼 루키' 최혜진이 시즌 3관왕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최혜진은 경기도 여주 페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어제(9일) 73타를 쳐 선두에 6타 차 공동 34위에 머물렀던 최혜진은 5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나선 박유나와 2타 차에 불과해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입니다.

이미 신인왕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만 들면 대상을 받게 되는 최혜진은 우승하면 이소영과 함께 공동 다승왕(3승)도 차지합니다.

신인 시즌에 대상과 다승왕까지 손에 넣을 기회를 잡게 된 겁니다.

샷과 퍼트 난조로 보기를 3개나 적어냈던 1라운드와 달리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는 샷과 퍼트가 척척 맞아떨어졌습니다.

딱 한 번 그린을 놓치는 고감도 샷으로 17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어 6번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고 보기 위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2011년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첫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유나는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터뜨리며 4타를 줄인 박민지와 4언더파 68타를 때린 서연정이 6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습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최혜용은 2타를 잃어 3언더파 공동 10위로 주춤했고,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이정은은 1타를 잃고 4오버파 공동 65위로 부진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배선우는 1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습니다.

오지현은 2오버파 공동 47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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