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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월 물가상승률 0.45%…2015년 이래 최고치

입력 : 2018.11.08 03:31|수정 : 2018.11.08 03:31


브라질의 물가안정 기조가 다소 흔들리고 있으나 정부의 억제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10월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45%를 기록했다.

10월을 기준으로 2015년 10월(0.82%) 이래 가장 높다.

10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4.56%, 올해 1∼10월 물가상승률은 3.8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95%를 기록해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4.4%로 전망했다.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지난달 30∼31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6.5%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다섯 번째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내년에 중앙은행이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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