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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대선 이후 경제 불확실성 빠르게 완화"

입력 : 2018.11.07 02:42|수정 : 2018.11.07 02:42


브라질 중앙은행은 10월 대선 이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공개한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록을 통해 "대선이 끝나면서 헤알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은 불확실성 완화로 물가상승 압력과 재정 불균형에 대한 우려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5%에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다섯 번째이며,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습니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 안정세가 반영된 것입니다.

지난 9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4.53%, 올해 1∼9월 물가상승률은 3.34%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4.3%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95%로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올해 4.5%, 내년엔 4.2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습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올해 3∼6%, 내년 2.75∼5.75%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뜻입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연금·조세 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각종 양허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내년에 최소한 2∼2.5%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지출 억제와 공공부채 축소 등을 통해 재정균형을 이루면 3%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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