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DMZ 방문 논란에 "'장관 대동' 표현, 적절한 설명 아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무장지대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비서실장이 장관님들을 대동하고 갔다는 표현은 적절한 설명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달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업 현장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중 임 실장이 DMZ를 찾은 것을 놓고 야권은 '임 실장이 자기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해왔습니다.

당시 방문에는 임 비서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임 실장은 "제가 지금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며 "남북관계 특성상 청와대에서 컨트롤타워를 안 할 수 없다고 해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실장은 또 "9월 말 회의에서 평양공동선언 합의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로 결정했다"며 "10월 중에 가기로 했고, 현장은 국방부에 문의해 유해발굴 현장이 좋겠다고 해서 위원회가 같이 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