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DMZ 화살머리고지서 전사자 유해 2구 또 발견…국군 여부 미확인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8.11.06 15:10|수정 : 2018.11.06 15:18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2구가 또 발견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늘(6일) 화살머리고지에서 3번째와 4번째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 등 유해 2구가 발견돼 수습됐습니다.

3번째 유해는 종아리뼈로 지난달 29일 지뢰제거 작업 중에, 4번째 유해는 정강이뼈로 어제 도로개설 작업 중에 각각 발견됐습니다.

2구의 유해는 모두 6·25전쟁 때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유해 2구가 국군 전사자인지는 정밀감식을 거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역 중 한 곳으로,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국군이 전투를 벌였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