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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가동…'집권 여당이 경제 이끌자'

김정인 기자

입력 : 2018.11.05 15:14|수정 : 2018.11.05 15:14


더불어민주당이 당정은 물론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기업 인사까지 아우르는 국가경제자문회의를 가동했습니다.

민주당은 자문회의를 통해 집권여당으로서 '경제 살리기'에 책임을 지고 각종 정책을 점검·제안할 계획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들 얘기를 많이 한다. 실제로 그렇다. 우리 경제가 체질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금방 좋은 경제로 발전하기는 쉽지 않다"며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문회의가 정책을 잘 짚어서 우리가 새롭게 추구하는 포용국가에 맞는 경제 정책이 잘 경주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내년도 예산도 일자리 만들기와 혁신 경제를 위한 부분에 예산이 많이 배정됐다.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자문회의 의장은 지난 8월 당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대표와 경쟁했던 '경제통' 김진표 의원이 맡았고, 수석부의장에는 변재일 의원, 부의장에는 최운열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자문회의는 거시경제 및 금융, 조세재정, 산업통상, 중소벤처, 노동사회복지, 균형발전 및 부동산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의 민주당 간사들이 각 분과위 위원장을 맡아 월 1회 이상 분과위 회의를 한 뒤, 의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당정청 정책 방향에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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