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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사할린 대파하고 정규리그 선두 탈환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11.03 13:47|수정 : 2018.11.03 13:47


'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가 2연승을 거두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러시아 사할린과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5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8승 2연장승 1승 4패를 기록한 안양 한라는 승점 29점으로 일본 제지 크레인스를 따돌리고 중간 순위 선두로 나섰습니다.

모처럼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여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이틀 전 경기에서 33세이브를 기록하며 2대 1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던 수문장 맷 달튼이 44개의 유효슛을 모조리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들어 득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던 김기성은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지난달 팀에 합류한 쿠리 이총현은 한라 유니폼을 입은 후 첫 번째 득점포를 터뜨렸고, 허리 부상을 딛고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인 김원준은 1골 1도움으로 대승에 일조했습니다.

한라는 올 시즌 들어 한 경기 최다 골과 최다 점수 차 승리를 동시에 달성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고, 사할린은 4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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