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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엄윤철,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55㎏급 우승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11.03 10:52|수정 : 2018.11.03 10:52


북한의 엄윤철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55kg급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엄윤철은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마샬아츠 아레나에서 열린 55kg급 결선에서 인상 120kg, 용상 162kg, 합계 282kg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역도연맹, IWF가 "적수가 없었다"고 전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실제로 합계 2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아를리 촌테이의 기록은 인상 120kg, 용상 138kg, 합계 258kg으로 합계 기준으로 엄윤철에 24kg이나 뒤졌습니다.

엄윤철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62kg을 들어 55kg급 용상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습니다.

IWF는 이번 대회에서 바뀐 체급 규정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엄윤철은 그동안 나섰던 56kg급이 없어지자 55kg에 나섰습니다.

IWF가 제시한 이 체급 기준 세계기록은 인상 135kg, 용상 161kg, 합계 293kg인데 엄윤철이 용상에서 이 기록을 넘어선 겁니다.

엄윤철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김용호는 인상 114kg, 용상 137kg, 합계 251kg을 들어 합계와 인상에서는 4위를 했고, 용상에서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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