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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뿌려 시선 분산시킨 뒤 환전상 상대로 상습 절도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11.02 08:21|수정 : 2018.11.02 08:21


고령의 환전 노점상을 대상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상습 절도 등의 혐의로 50살 최 모 씨를 구속하고 45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중구 광복로에 있는 환전 노점상에게 돈을 바꿔 달라고 한 뒤 시선을 분산시켜 가방 등에서 현금을 꺼내는 수법으로 총 14차례에 걸쳐 1억2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가 동전을 떨어뜨리거나 물감을 뿌려 환전상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속칭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사이 박씨 등이 현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서울에서 소매치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최씨 등을 확인하고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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