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채용과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오현득 국기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반려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이어 지난달 25일 오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번에도 검찰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오 원장은 2014년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위해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보내고, 출장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국기원이 2014~2016년 전자호구 납품업체를 선정할 때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도록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