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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北 연간 예산 중 6천억 원 사치품에 사용"

권란 기자

입력 : 2018.10.31 17:57|수정 : 2018.10.31 18:39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연간 예산 가운데 6천억 원 정도를 사치품에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오늘(31일)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 예산이 1년에 약 7조 원 정도 되는데, 그중 5조 원을 사치품에 쓰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서 원장은 "약 6천억 원 정도가 우리가 말하는 '사치품'으로 쓰는데, 사치품은 자동차, 모피, 술 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돈은 통치자금에서 나오고,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그 돈은 당, 군부, 또는 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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