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급식 관리자의 학생 사랑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버지니아주에 사는 스테이시 트루먼 씨의 특별한 이벤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트루먼 씨는 바나나가 급식으로 나오는 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나나에 짧은 응원 문구를 적어 아이들에게 나눠주자는 겁니다.
"너는 현명해", "계속해보렴", "포기하지 마" 등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말들이 총 50개가 넘는 바나나에 적혔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평소와 다른 바나나의 모습에 아이들은 '말하는 바나나'라고 부르며 재미있어했습니다.
트루먼 씨는 "이건 평소에 집에서 내 자녀들에게 하던 방법이다. 그래서 이걸 학교에서도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여기서 9년째 일하고 있다. 여기 학생들은 내 자녀와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나나에 적힌 메시지는 대부분 내가 생각해냈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어떤 말이 듣고 싶을지 고민해서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직접 선택한 메시지가 아니거나 또 바나나 자체가 먹고 싶었던 과일이 아닐 수도 있다"며 "그래도 '이거 멋지다!'라면서 좋아해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WTKR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 DrShewb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