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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 재출마 않을 것. 복권 당첨 가능성 더 커"

입력 : 2018.10.30 11:42|수정 : 2018.10.30 11:42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오는 2020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측근들이 이를 일축했다.

29일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오랜 보좌관과 측근들은 지난 2016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클린턴이 재출마할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복권에 당첨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측근들은 현재 막후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재출마를 추진하는 사람이 전혀 없으며 재출마에 대한 내부 논의나 또 이에 따른 직원의 증원도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기 전 정치자금 기부자들이 줄을 섰던 과거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클린턴 지지자들 대신 새로운 인물이 당을 이끌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주 IT 전문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출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증폭시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만약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는 2020년 대선에서 다시금 자신을 상대로 출마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에서 최상의 상대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후보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만약 클린턴 전 장관이 다시금 상대 후보가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민주당의 또 다른 유력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이상적인 상대라고 지칭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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