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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 반대" 충북 정치권 '한목소리'

권란 기자

입력 : 2018.10.30 11:54|수정 : 2018.10.30 11:54


충북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오제세·이후삼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우택·박덕흠·경대수· 이종배 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9명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세종역 신설과 천안∼공주 KTX 호남선 신설은 명분과 실리가 없는 부당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종역 신설 등의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는 것이 충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어제 국정감사에서 '세종역 신설과 KTX 복복선, 천안~공주 호남선 신설을 검토나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충북도가 오송역 주변의 발전과 오송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아울러 천안∼공주 KTX 호남선 신설을 주장하는 호남권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여야 구분 없이 수시로 모이고, 실무협의를 위한 보좌진 정기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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