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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출근길…전국 수은주 곤두박질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10.30 09:34|수정 : 2018.10.30 09:34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과 수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4.4도, 철원 영하 3도, 파주 영하 2.9도, 태백 영하 2.4도, 제천 영하 2.2도, 봉화 영하 2.1도, 가야산 영하 0.6도, 서울 0.7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최저기온은 설악산 중청봉 영하 8도, 철원 임남 영하 6.1도, 연천 영하 4.9도, 화천 상서 영하 4.5도, 포천 일동 영하 4.2도, 파주 광탄 영하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수원, 북춘천, 홍성, 청주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고, 홍성과 청주에서는 첫서리도 관측됐습니다.

청주의 첫서리와 얼음은 지난해(10월 31일)보다 하루 빨랐습니다.

강추위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등을 챙겨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추위가 반가운 강원지역 스키장은 이날 새벽 제설기를 가동해 인공눈을 만들며 손님 맞을 채비를 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사이로 하얀 슬로프가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7도가량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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