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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쿄 인근에 탄도미사일방위사령부 설치…"北·中 위협 염두"

정혜진 기자

입력 : 2018.10.29 10:58|수정 : 2018.10.29 10:58


미국이 일본 도쿄 인근에 주일미군의 탄도미사일방위부대 새 사령부를 설치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지통신은 새 사령부가 가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에 있는 미군 시설 '사가미종합보급창'에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 그리고 미국 본토와 주일미군 기지를 사거리로 둔 미사일 배치를 진행하는 중국의 위협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방위성과 주일미군에 따르면 새 사령부는 미군 제38 방공포병 여단사령부 요원들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16일 이미 활동을 개시했는데, 조만간 공식 발족행사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새 사령부는 아오모리 현 쓰가루 시와 교토 부 교탄고 시 등 두 곳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조기경계 장비인 엑스밴드 레이더 운용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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