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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톨리나, 여자테니스 WTA 투어 파이널스 우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10.29 07:40|수정 : 2018.10.29 07:40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라이나)가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시즌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비톨리나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WTA 투어 파이널스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6위·미국)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투어 대회 단식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8명이 모여 치르는 대회로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전으로 우승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스비톨리나는 전날 4강에서 키키 베르턴스(9위·네덜란드)를 2대 1로 물리쳤고, 결승에서도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스티븐스를 제압하며 '왕중왕전'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36만 달러, 약 27억 원입니다.

전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와 준결승에서 1세트를 0대 6으로 내주고,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대 2로 끌려가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스티븐스는, 이날도 3세트 게임스코어 0대 3에서 2대 3까지 추격했으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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