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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멀쩡한 경제 망가뜨리는 정책실험 계속"

최고운 기자

입력 : 2018.10.28 17:00|수정 : 2018.10.28 17:00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멀쩡한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순항 속에 우리 경제는 거꾸로 하강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정책 실패를 국가재정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재정 퍼붓기만으로는 일자리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그러니 내수·고용·소비·투자·생산 등 우리 경제의 제반 분야가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바닥을 받쳐주던 서민경제도 큰 타격을 입고, 불평등과 소득 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말 나라 걱정 많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페이스북 글은 어제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청신호 포럼'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황 전 총리가 우파 진영의 잠재적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정치권 진입을 앞두고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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