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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벽 3시 트윗 올려 CNN 비난…'폭발물 소포' 보도 불만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10.27 00:01|수정 : 2018.10.27 00:35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발물 소포' 사건과 관련해 새벽부터 CNN방송을 비난하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새벽 3시 14분 자신의 트윗에 시청률이 바닥인 CNN이 폭발물 소포 사건에 대해 어떻게 마음대로 자신을 비판할 수 있는지 우습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는 꼬리표를 붙인 CNN이 '폭발물 소포' 배달 사건을 놓고 자신을 비판하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CNN방송은 지난 24일 뉴욕지국의 우편물 보관소에서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 국장을 수신인으로 한 폭발물 소포가 발견돼 긴급 대피하게 되자, CNN 앵커가 건물 바깥 길거리에 서서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는 등 이번 사건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은 우스꽝스럽게도 이번 사건을 9·11 테러와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와 비교하고 있다며 CNN이 전형적인 침소봉대식 보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CNN을 비판하면 그들은 난리가 나서 '그건 대통령답지 않다'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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