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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분쇄육 식중독 환자 22개 주 120명으로 늘어

정혜진 기자

입력 : 2018.10.25 09:36|수정 : 2018.10.25 10:13


미국에서 쇠고기 분쇄육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 섭취 뒤 식중독에 걸렸다고 보고한 사례가 한달새 63건 더 추가되면서 피해자 수가 22개 주 12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농무부는 애리조나 주 톨레슨의 식품가공업체 'JBS'가 생산한 쇠고기 분쇄육 제품 중 지난 7월26일부터 9월7일 사이에 생산·포장돼 전국의 크고 작은 유통업체에 보급된 제품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시더 리버 팜스'(Cedar River Farms)· '고메이 버거'(Gormet Burger)· '그래스 런 팜스'(Grass Run Farms)· 'JBS 제네릭'(JBS Generic)· '쇼케이스'(Showcase) 등 다양한 상표를 달고 판매됐습니다.

JBC는 지난 4일 쇠고기 제품 3천250톤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28일 사이 쇠고기 분쇄육이 매개체로 추정되는 식중독이 확산하자, 미국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여 문제의 쇠고기 분쇄육을 원인으로 확인했습니다.

CDC는 "리콜 대상으로 의심되는 쇠고기는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버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트위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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