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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로 7년 만에 내일 방중…中 "보호주의 함께 저지"

편상욱 기자

입력 : 2018.10.24 17:39|수정 : 2018.10.24 17:3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일(25일) 일본 총리로서는 7년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방중은 중일 우호 평화 조약 체결 4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맞춰 이뤄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현재 다자주의와 규칙이 심각하게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은 아시아 주요국이자 세계 2위와 3위 경제국으로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저지하고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을 수호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양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규칙을 함께 지키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아베 총리 방문 기간 중국 지도자들과 중일 관계 개선과 발전,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양측은 우호 평화 조약 체결 40주년 기념 리셉션과 중일 제삼자 협력 포럼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일 양측이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옛것을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상대방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보고 도전이 아닌 기회로 삼길 바란다"면서 "중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함께 노력하고 각 분야에서 호혜 공영이 심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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