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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절단 과일 냉장 필수…37℃서 2시간 후 대장균 2배"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8.10.24 10:48|수정 : 2018.10.24 17:02


시중에서 판매되는 채소 샐러드나 잘라서 팔리는 과일 제품 등은 구입 즉시 섭취하거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이들 제품은 37℃에서 2시간 만에 병원성대장균이 최대 2배 규모로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척·절단·포장을 거친 신선편의식품으로 판매되는 샐러드, 절단과일의 보관온도별 식중독균 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와 절단과일 제품을 구입해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보관온도별로 식중독균 수 증가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37℃에서 채소샐러드와 절단과일 제품 모두 병원성대장균 수는 한 두 시간만에, 황색포도상구균 수도 4시간 내지 7시간 만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냉장 온도에서는 채소샐러드와 절단과일 모두 병원성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 균수를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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