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아메리칸 드림' 중미 이민자 행렬 미국행 이후 최소 3명 사망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10.24 04:07|수정 : 2018.10.24 04:45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미 남부 국경을 향해 긴 여정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멕시코 치아파스 주 검찰은 타파출라와 우익스틀라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캐러밴에 참여한 한 이민자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이민자는 호흡기 질환과 탈수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날 또 다른 25세 이민자도 트럭을 타고 이동하던 중 도로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지난 20일에는 과테말라에서 온두라스 이민자가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킵니다.

(사진=AP/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