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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직무 정지' 조태룡 대표, 프로축구연맹에 재심 청구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10.23 17:38|수정 : 2018.10.23 18:45


비위 혐의로 2년간 축구 관련 직무정지 징계를 당한 조태룡 강원FC 대표가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강원 구단이 지난 15일 상벌위원회의 조태룡 대표 징계와 관련해 벌금 5천만 원을 내고 재심을 청구했다"면서 "재심이 청구되면 보름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연맹 이사회는 권오갑 총재, 허정무 부총재, 한웅수 사무총장과 구단 대표, 사외이사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고, 이사 과반(7명) 참석이면 회의가 진행됩니다.

이사회는 재심 심의를 통해 재심 기각이나 징계 완화 중 한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강원 구단이 재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프로연맹에 이의 신청할 수 있고, 프로연맹은 이 사안을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에 넘기게 됩니다.

연맹 상벌위(위원장 조남돈)는 앞서 조태룡 대표가 대표이사 직위를 남용해 구단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K리그를 비방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2년간 직무정지와 함께 구단에 벌금 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한편 강원 구단은 조 대표가 21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면서 절차에 따라 오는 31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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