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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매달고 중앙선 넘으며 위험천만 차량운행 30대 조사

입력 : 2018.10.23 17:13|수정 : 2018.10.23 17:13


시비를 벌이던 남성을 차량에 매단 채 중앙선을 넘나들며 300m가량을 위험하게 운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보복 운전 등의 혐의로 A(35)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레조 차량 운전자인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서구 동대신동 동대신교차로에서 자신과 시비를 하던 BMW 차량의 운전자 B(26·남)씨를 자신의 차량 조수석 문에 매단 채 300m를 달리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위험천만한 운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끼어들기를 하자 A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일명 '칼치기'(앞으로 질러가 끼어드는 것) 운행으로 보복하면서 시비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B씨가 신호대기 중 차에서 내려 항의하는 과정에서 사건은 벌어졌다.

B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자신이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서는 특수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고, 피해자 조사와 CCTV 확인 절차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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