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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독도 지켜온 김성도 씨 발인…대전현충원에 안장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10.23 11:07|수정 : 2018.10.23 11:07


'독도지킴이' 김성도 씨의 발인이 오늘(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김 씨는 21일 새벽 1시 20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아들, 딸, 손자, 손녀 등 김 씨의 가족들은 담담하면서도 애달픈 표정으로 김 씨가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김 씨의 시신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김 씨는 1991년 11월 아내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터전을 마련해 생활해 왔습니다.

그는 독도의 샘물인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을 직접 만들었으며, 2005년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기증받은 '독도호'를 몰고 바다로 나가는 등 독도 수호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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