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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우승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10.22 08:28|수정 : 2018.10.22 08:28


▲ 21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가운데).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가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2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자인은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안야 간브렛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자인은 그제 열린 예선에서 두 차례 완등을 기록하며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간브렛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등반 도중 미끄러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악천후로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져 남은 경기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결승전이 취소되면서 주최 측은 준결승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고, 준결승에서 나란히 36+를 기록한 김자인과 간브렛이 공동우승자로 결정됐습니다.

김자인은 "예상치 못한 날씨 때문에 개인 통산 28번째 금메달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준결승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자인은 오는 27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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