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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등 당첨금 1조8천억…美 전역 복권 열풍

정준형 기자

입력 : 2018.10.22 08:00|수정 : 2018.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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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로또 복권과 비슷한 방식의 미국 복권 1등 당첨금이 우리 돈 1조 8천억 원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상하시는 대로 미국 전역에서 복권 구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지난 금요일 밤 진행된 미국의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모습입니다. 6개 숫자를 맞추는 방식인데 또다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9억 400만 달러, 우리 돈 1조 200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은 다음 추첨으로 이월됐습니다.

현지 시간 모레(24일) 밤에 있을 다음 추첨에서는 1등 당첨금이 16억 달러, 우리 돈 1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복권 당첨 금액이 치솟은 건 지난 7월 24일 이후 석 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인 파워볼의 경우도 당첨자가 잇따라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이 6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7천억 원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두 복권의 당첨금 합계액은 2조 5천억 원,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면서 미국 전역에서 복권 구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주민 : 정말 역사적 당첨금입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면 줄을 설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뉴욕 주민 : 복권에 당첨됐으면 좋겠습니다. 1등이 아니어도 됩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역대 최고 복권 당첨 금액은 지난 2016년에 기록된 15억 9천만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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