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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 선임…13년 만에 롯데 1군 사령탑 복귀

이성훈 기자

입력 : 2018.10.19 13:10|수정 : 2018.10.19 13:49


양상문 LG 트윈스 단장이 13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오릅니다.

롯데는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 단장을 제1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입니다.

양상문 감독은 2004년 롯데 1군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 10월까지 팀을 지휘한 뒤 13년 만에 롯데 1군 감독으로 복귀했습니다.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좌완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양상문 감독은 1994년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3년에 롯데의 11대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

2005년 팀을 떠나 해설자, LG 트윈스 코치로 일하던 양 감독은 2009년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년에는 롯데 1군 투수 코치로 활약했습니다.

2014년 5월 LG 사령탑에 오른 양 감독은 2017시즌 종료 뒤 감독에서 물러나고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롯데는 "양상문 신임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롯데 선수단은 10월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3년 재계약을 했지만,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둔 채 짐을 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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