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자치구는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강남구에서만 4천390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그다음으로 성범죄가 많았던 마포구(2천914건), 서초구(2천727건), 영등포구(2천349건) 등보다 1천건 이상 많은 수치다.
강남구는 폐쇄회로(CC)TV가 5천232개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임에도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권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일괄적이고 하향식인 성범죄 대책이 아니라, 자치구별 범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예방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