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뉴스pick]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에서 입은 '샤넬 재킷'에 담긴 특별한 의미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10.16 14:51|수정 : 2018.10.16 14:51


프랑스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의 '패션 외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으로 15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교 일정을 가졌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트위드 재킷을 입고 나타났는데요, 이 재킷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사진=연합뉴스)김 여사가 입은 재킷에는 검은 바탕에 하얀 글씨로 '한국' '서울'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등의 단어가 패턴처럼 직조되어 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루브르 박물관 관람 후 귀빈실에서 이어진 환담에서 마크롱 여사에게 재킷을 소개하며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하다가…이 옷을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사진=연합뉴스)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에 한글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독특한 패턴에 감탄한 마크롱 여사는 "정말 아름답다"며 칭찬했습니다.

이 재킷은 프랑스 브랜드 샤넬에서 지난 2015/16 시즌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서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는 2015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한복에 대한 오마주'를 주제로 패션쇼를 열었을 당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며 극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 프랑스 국빈방문에서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샤넬 재킷을 별도로 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사진=연합뉴스)'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