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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필로폰 국내 밀반입…370만 명 투약분 112㎏ 유통 적발

정동연 기자

입력 : 2018.10.15 13:08|수정 : 2018.10.15 17:26


타이완과 일본, 한국의 폭력 조직이 연루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필로폰 유통에 타이완의 마약밀매조직 '죽련방'과 일본의 3대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밑에서 활동하는 조직원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타이완인 25살 A씨와 자금 운반책 일본인 32살 B씨, 필로폰 운반책 한국인 63살 C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인 A 씨는 지난 7월 6일 태국 방콕항을 출발해 부산항으로 들어온 배에서 필로폰 112kg이 든 나사제조기를 넘겨받았습니다.

이후 27살 타이완인 D씨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의 창고로 가져가 이를 분해한 뒤 안에 들어 있던 필로폰은 서울 서대문구의 원룸에 옮겨 보관해놨습니다.

이후 필로폰 22㎏을 3차례에 걸쳐 일본인 34살 E씨에게 넘겼고, E 씨는 이를 다시 한국인 C 씨에게 11억원에 팔았습니다.

한국 수사 당국이 마약 수사를 한다는 움직임을 포착한 A씨는 지난 8월 26일 타이완으로 출국하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하지 않은 필로폰 90㎏을 압수했습니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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