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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내년 거시지표 전망 조정 검토 중"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10.14 12:39|수정 : 2018.10.14 13:18


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 등 거시 지표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이 지난번 전망보다 악화한 것은 사실이다"며 "12월에 내년도 성장률 등 거시 지표를 공개할 때 그 수치를 어떻게 조정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 섬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중 통상마찰 격화, 국내 투자 및 고용 부진 등의 악재를 거론하며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2.9%, 내년에 2.8%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부총리는 IMF와 OECD 등 국제기구와 주요 투자은행(IB) 등이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낮춘 것에 대해서는 "무역 마찰이나 여러 가지 국제경제 환경에 따라서 전체(세계) 성장률 자체를 낮췄다"며 "한국에만 해당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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