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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 시신 발견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10.13 16:38|수정 : 2018.10.13 16:38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어제 발견됐"으며 "오늘 새벽에는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원은 애초 6명으로 구성됐으나 건강 문제로 한 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애초 오늘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한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 보내면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베이스캠프는 눈사태가 덮친 바람에 거의 완전히 파괴돼 있었으며 안팎에서 등반대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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